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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최초 지방정원, 달성군 세천에 조성된다

대구boy 2024. 11.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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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천늪테마정원, 2025년 6월 정식 등록 목표
다양한 테마 정원으로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 제공

세천늪테마정원
달성군 세천 사진 (어린왕자 장미정원 항공사진) / 사진제공=달성군

 

대구시 최초의 지방정원이 달성군 세천에 조성된다. 지난 10월 25일,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에 위치한 세천늪테마정원의 지방정원 조성계획이 대구시의 승인을 받아 첫 걸음을 뗐다.

 

세천늪테마정원은 세천리 1669에 위치한 공공공지로, 2012년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기존 습지(세천늪)를 활용하여 만들어졌다. 이곳은 장마철에 불어난 강우를 잠시 담아두는 기능도 겸하고 있어 그동안 본연의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정원문화를 공유하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장소이다. 지역만의 독특한 특성을 정원소재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정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정원활동과 산업·경제 등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전국에는 10개의 지방정원 및 2개의 국가정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열린 2024 대구시 정원박람회에서는 정원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어린왕자 장미정원
달성군 세천 사진 (어린왕자 장미정원) / 사진제공=달성군

 

달성군은 2021년부터 시비 및 군비를 확보하고, 산림청 공모사업 등을 통해 세천늪테마정원을 조성해왔다. 이 테마정원은 동화를 주제로 하여 아이와 어른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왕자의 장미정원', '호빗정원', '일곱난장이의 사과정원', '도깨비의 황금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핑크뮬리
달성군 세천에 사진(핑크뮬리, 달성군 블로그기자단 2024년 10월 촬영분) / 사진제공=달성군

 

봄에는 4만 송이의 튤립, 여름에는 화려한 장미꽃, 가을에는 핑크뮬리가 테마정원을 책임지고 있으며,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8조의 4'에 따르면 면적 10만㎡ 이상 체험 및 편의시설 등의 필수시설을 갖추고 시도지사의 승인을 받으면 정식 지방정원이 된다. 달성군은 지방정원 등록에 필요한 필수시설(화장실 등) 설치를 위해 총 3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 6월경에는 보다 정돈된 세천늪테마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취재/문의<ⓒ대구뉴스 ijlm1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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