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산단 벤젠 검출... 대구시 대책 미흡에 시의회 질타
1급 발암물질 벤젠 검출, 시민 불안 고조... 시의회 "근본적 해결책 필요"
대구 달성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고농도로 검출되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대구시의회는 강하게 질타하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벤젠 고농도 검출... 주민 건강 위협
달성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에서 벤젠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공읍사무소 공단출장소 주변에서는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7.58㎍/㎥로 측정되어 기준치인 5㎍/㎥를 크게 초과했다. 벤젠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혈액암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구시의회가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달성군 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 4곳에서 측정된 벤젠 농도는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시민단체들은 정밀 조사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 대응 미흡... 시의회 강력 질타
대구시는 벤젠 검출에 대해 “일시적인 측정값으로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한다고 볼 수 없다”며, 연평균 기준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은 시민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은 대구시가 상황을 축소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조치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대구시의회 김원규 부의장은 “벤젠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계속해서 노출된다면 심각한 건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배출원 추적과 유해 물질 저감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벤젠 배출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역추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 및 전망
대구시는 환경부와 협력하여 유해대기물질 측정망을 추가로 설치하고, 산업단지 내 배출업소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배출원에 대한 정밀 조사와 주민 건강 유해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달성산업단지에서 벤젠이 검출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달성산업단지 내 여러 사업장에서 벤젠을 포함한 유해 물질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근 주거지역에서 벤젠 농도가 높게 검출되었습니다.
벤젠은 어떤 위험성을 가지고 있나요?
벤젠은 1급 발암물질로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혈액암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어떤 조치를 취했나요?
대구시는 환경부와 협력하여 유해대기물질 측정망을 추가 설치하고, 배출업소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의 요구는 무엇인가요?
시민단체들은 배출원에 대한 정밀 조사와 주민 건강 유해도 조사를 요구하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대구시는 추가적인 측정망 설치와 배출업소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며, 시의회와 시민단체는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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