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행정

독일 자동차부품기업 브로제코리아, 달성군에 대구공장 준공

대구boy 2024. 11. 26. 15:52
반응형
대구테크노폴리스에 4,310㎡ 규모 신공장 가동 시작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기대

브로제코리아
11월 20일, 브로제 코리아 준공식 사진 / 사진제공=달성군

 

달성군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됐다. 달성군은 지난 11월 20일 오후 2시, 독일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브로제코리아(Brose Korea)의 대구공장 준공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반응형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브로제 글로벌 인테리어 사업부 총괄 사장 안드레아스 야글, 홍순배 브로제 코리아 대표, 서승우 현대 트랜시스 본부장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08년에 설립된 브로제 그룹은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자동차 도어, 시트, 전기 모터 및 드라이브용 시스템 등을 생산하며, 전 세계 24개국 68개 지점에서 약 3만 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약 1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브로제 코리아는 200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트랜시스, 르노코리아 등 국내 주요 완성차 및 부품사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이번에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이전한 대구공장은 약 4,310㎡ 규모로,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지역에서 2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인천에서 근무하던 임직원 30여 명도 달성군으로 이주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공장이 들어선 테크노폴리스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인근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비롯해 지능형자동차 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본부,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등 다수의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경북대 모빌리티 혁신센터와 계명대 모빌리티 캠퍼스까지 위치해 산학연 협력의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안드레아스 야글 브로제 그룹 인테리어 사업부 총괄 사장은 "한국의 완성차․부품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고객"이라며 "고객과 더 가까운 위치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대구시의 지원 아래 한국 비즈니스를 더욱 견고히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주요 고객사들이 가까이 있어 기업하기 좋고 교육, 문화 등 정주 여건 역시 뛰어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브로제 코리아가 승승장구하여 전 세계적으로 빛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취재/문의: <ⓒ대구뉴스 ijlm119@gmail.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