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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현풍향교, 춘계향사로 전통문화의 멋과 의미를 되새기다

by 대구boy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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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향교의 봄, 춘계향사로 전통의 가치를 전하다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7호로 지정된 현풍향교에서는 14일, 대성전에서 춘계향사가 열렸다. 최재훈 달성군수와 향교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의례를 통해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높은 뜻을 기리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현풍향교, 춘계향사
현풍향교, 춘계향사

 

 

이번 향사에는 초헌관으로 김상화 원임전교, 아헌관으로 곽기욱 유도회장, 종헌관으로 유판호 유림, 분헌관으로 김영오·엄채환 장의가 참여하였으며, 대축을 박동규가, 집례를 박주곤 장의가 맡아 행사를 이끌었다.

 

춘계향사는 공자와 4성, 송4현, 동국 18현 등 총 27위의 인물을 배향하여, 그들의 가르침을 추모하고 이를 후학들에게 전수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풍향교는 임진왜란 당시 모든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이후 여러 차례에 걸친 중건과 중수 작업을 통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특히, 대지를 3단으로 조성하여 대성전과 명륜당이 축을 이루고, 동·서무, 동·서재 등이 조화롭게 배치된 전학후묘의 전통적인 건축 배치법을 따르고 있다.

 

현풍향교 춘계향사는 달성군뿐만 아니라 대구광역시 전체에 걸쳐 전통문화와 유교적 가치를 되새기고 이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석한 모든 이들이 성현들의 뜻을 기리며,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다시 한번 깊이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현풍향교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전통적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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