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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행정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 준공... 대구 물산업 허브 도약 발판 마련

by 대구boy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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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물기술 성능시험 시설 완공
글로벌 물산업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유체성능시험센터 조감도
<유체성능시험센터 조감도> / 제공=대구시

 

대구광역시가 국가 물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1월 26일(화)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 준공식이 환경부, 대구광역시, K-water, 한국환경공단 및 국내 물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2년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약 1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는 물기업이 개발한 기술 및 제품의 성능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전문 시설이다. 특히 펌프, 밸브, 유량계 등 유체관련 물기술의 성능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준공 후에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위탁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센터 건립의 중요성은 글로벌 시장 분석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2020년 국내 물산업 진흥 추진 전략 연구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물산업 시장에서 펌프, 밸브, 유량계 등 유체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56%(약 162조 원)로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국내 물기술 시험시설은 심각한 포화상태에 직면해 있었다. K-water 연구원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 기존 시험기관들은 더 이상 기업들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는 국내 물산업의 특성상 개별 기업이 자체적으로 성능시험시설을 구축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구상 단계부터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의 필요성을 국회와 중앙부처,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를 통해 사업의 조기 추진 및 관련 예산 확보에 성공했으며, 마침내 국제적 수준의 성능시험 시설을 완공하게 됐다.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광역시는 2015 세계물포럼의 성공개최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창설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유치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물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는 국가 물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시설로, 앞으로 물기업과 함께 신기술 개발 및 해외 물시장 진출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재/문의: <ⓒ대구뉴스 ijlm1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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