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AI 캐릭터 기자 ‘아이구’ 도입…혁신적 디지털 콘텐츠 제작 나선다

40년 전통의 ‘대구문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다
인공지능과 인간 기자가 어우러지는 미래 보도의 설계도

AI기자 아이구이미지. 사진제공=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월간 ‘대구문화’ 창간 40주년을 기념하며,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확산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AI 캐릭터 기자 ‘아이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구문화’는 앞으로 AI 및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화예술 소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캐릭터 기자 ‘아이구’는 영어 “AI”와 ‘대구’를 합친 이름으로, 대구광역시의 시조(市鳥)인 독수리를 모티프로 제작되어 지역 정서를 반영한다.

 

‘아이구’의 디자인은 동그란 형태의 캐릭터에 한 손에 펜을 들고 있는 기자 이미지를 형상화하였으며, 캐릭터 몸통에 새겨진 ‘i9’ 표기는 AI와 대구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이러한 친근한 디자인은 독자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고, 혁신적인 이미지 형성을 목표로 한다.

 

‘아이구’는 단신 기사 작성, 문화예술계 동향 소개, 문화행사 정보 수집 및 요약, 인물 동정 정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또한, 기사 작성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및 자료 조사 등에도 활용되어, 인간 기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월간 ‘대구문화’ AI기자 ‘아이구’의 도입은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혁신적인 시도로, 업무 효율을 높여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아이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이구’가 작성한 기사는 2025년 2월호부터 책자와 E-Book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월간 ‘대구문화’는 1985년 12월 대구직할시 발행으로 창간된 이래, 전국 문예지 중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매월 말 지역 내 도서관과 문화공간에 무료 배부되고, 전자책으로도 제공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대구문화’ E-Book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