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지정 기념, 팔공산 동부권 협업 관광 상품 출시" 역사·생태 체험 '자체 투어' vs 자연경관 '담아밤 투어'…3월부터 매주 일요일 운영
대구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명산인 팔공산의 숨겨진 매력을 단돈 1천 원으로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 대구광역시가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손잡고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파격적인 가격의 대구시티투어 팔공산 특별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팔공산 '자체 투어' vs '담아밤 투어'…취향 따라 선택
이번 특별 노선은 국립공원 승격 이후 대구시와 팔공산국립공원이 처음으로 협력해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팔공산 동부권의 숨은 명소를 발굴, 다채로운 테마형 투어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월 1, 3번째 일요일에는 팔공산의 역사 유적과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자체 투어’가 운영된다. 불로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동화사, 부인사 등 팔공산 곳곳에 스며있는 역사 이야기를 따라 걷는 코스다. 특히 동화사 활쏘기 체험, 부인사 명문기와 탁본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매월 4번째 일요일에는 팔공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담아밤 투어’가 준비돼 있다. 경북대 자연사박물관,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 돌담길 등 팔공산의 지형과 생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했다.
단돈 1천 원 '가성비' 넘어 '가심비' 만족…예약 서두르세요
이번 특별 노선의 가장 큰 매력은 파격적인 이용 요금이다. 단돈 1천 원으로 팔공산의 숨은 매력을 알차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탑승객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까지 제공될 예정이어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팔공산은 대구를 대표하는 소중한 자연유산이자 역사 문화 자원의 보고”라며 “이번 특별 노선을 통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팔공산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지역 관광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팔공산 특별 노선 예약은 오는 20일부터 대구시티투어 홈페이지(www.daegucitytour.com) 또는 전화(053-627-8900, 8906)를 통해 가능하다. 선착순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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