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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달서선사관 개관 1년 3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 돌파...

by 대구boy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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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체험으로 과거와 현대 잇다...4개 구 협약으로 문화유산 네트워크 구축"
"2024년 월 평균 방문객 3,833명→5,750명으로 50% 급증"

달서선사관 개관 1년 3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 돌파...
달서선사관 <사진제공=달서구>

 

대구 달서구가 지역 문화재 활용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개관 1년 3개월 만인 지난 9일 달서선사관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한 이 구립박물관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전시 방식으로 '지루한 역사 공간'이라는 편견을 깨고 있다.

숫자로 보는 성장 그래프

  • 개관일 : 2022.11.29
  • 2023년 월평균 : 3,398명(총 40,776명)
  • 2024년 월평균 : 5,750명(2월 기준 46,000명)
  • 성장률 : 69.2% 증가(’23→’24)
  •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 : 유아·초등생 8,200여 명(전체 관람객 8.2%)

대구 달서구의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잡은 달서선사관이 개관 1년 3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2022년 11월 29일 문을 연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달서선사관은 특히 최근 들어 월평균 방문객이 5,750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69.2%의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전통적인 박물관의 틀을 깬 혁신적인 운영 방식이 있다. 360도 홀로그램 전시와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는 '지루한 역사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특히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1년간 8,2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주말이면 전체 관람객의 63%가 가족 단위 방문객일 정도로 아이들의 교육 명소로 자리잡았다.

 

지난 9일, 10만 번째 방문객이 된 김은경 씨(38·월배동)는 "아이들이 직접 석기를 만들어보고 선사시대 생활을 체험하면서 역사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주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달서선사관은 개관 초기 월 3천 명 수준이던 방문객이 최근에는 월 5천 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최근 달서구가 동구, 북구, 수성구와 함께 '지역 문화유산 공동연구 및 보존·활용' 협약을 체결하며 문화유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는 점이다. 이 협약을 통해 4개 구는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이어지는 통합 탐방로를 개발하고, 순회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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