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특례부터 해외 진출까지…AI로봇 산업 '퀀텀 점프' 기대"
5월 최종 지정 목표, 실증 사업자 모집 돌입
대구시가 인공지능(AI) 로봇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 지역 선정에 이어, 대구시는 5월 최종 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AI로봇 산업 규제 허들 낮춘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정부가 첨단 분야 신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 구역이다. 이곳에서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이 적용돼 원칙적으로 모든 것이 허용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실증 환경이 제공된다. 대구시는 AI 로봇 분야에서 이러한 혁신적인 혜택을 집중적으로 활용,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대구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2대 혁신 거점 운영 및 기업 맞춤형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재정 지원 △네거티브 규제 기반 실증 특례 등 3대 핵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규제 문제 해결에 집중, AI 로봇 기업들이 마음껏 기술력을 펼칠 수 있는 '혁신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영상정보 AI 학습 로봇·자율주행 로봇 실증 사업자 공모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시는 즉시 실증 사업에 참여할 특구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할 실증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영상 정보(원본 영상) AI 학습을 활용한 로봇 제작 및 실증, 둘째, 도로 환경에서의 AI 자율주행 로봇 제작 및 실증이다.
대구시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AI 로봇 기술의 실질적인 성능 향상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광역시 또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가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되면, 규제 특례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방위적인 지원 체계를 갖춘 국내 유일의 로봇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퀀텀 점프'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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