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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대구 시내버스, 4월 1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 전면 시행

by 대구boy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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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사용 생활화...승객 편의 및 안전 증진 기대"

시범 운영 결과 현금 사용률 0.8%...고령층도 '무임 교통카드'로 불편 없어

대구 시내버스, 4월 1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 전면 시행
시내버스 관련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대구 시내버스가 오는 4월 1일(화)부터 현금 결제를 완전히 중단하고 교통카드 전용으로 운영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대를 본격 개막한다. 대구시는 전면 시행에 앞서 2월 24일(월)부터 3월 31일(월)까지 시범 운영 노선을 77개 노선, 1,034대까지 확대하며 시민들의 적응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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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시범 운영, 현금 사용 '미미'…전면 시행 '탄력'

대구시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간 1, 2차에 걸쳐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초기 5개 노선 98대에서 시작해 40개 노선 583대로 확대된 시범 운영 결과, 현금 사용 비율은 1.4%에서 0.8%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는 대다수 대구 시민들이 이미 교통카드를 생활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의 효과도 톡톡히 나타났다. 고령층 승객들 역시 교통카드 사용에 큰 불편함 없이 ‘현금 없는 버스’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전 증진 및 비용 절감 '일석이조' 효과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행은 단순한 결제 방식 변화를 넘어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거스름돈 교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현금 수입금 관리 비용 연간 8억 2천만 원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시민들은 교통카드 사용으로 요금 할인 및 무료 환승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경제적 이점도 크다.

 

교통카드 없어도 '걱정' 끝…다양한 대체 결제 수단 마련

혹시 교통카드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승객들을 위해 대구시는 다양한 대체 결제 수단을 마련했다. 버스 내 안내서에 따라 계좌이체를 이용하거나,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허준석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2월 24일부터 확대되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께서는 가까운 편의점, 대형마트, 지하철역 등에서 교통카드를 미리 구매하시어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행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교통카드 사용으로 요금 할인과 무료 환승 혜택까지 누리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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