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신천을 대표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신천 프러포즈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다. 지난 2월 28일(금) 오후 3시 신천 대봉교 하류 방향 좌안 둔치에서 열린 기공식을 시작으로,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이 본격화됐다.
반지 형상의 복층 수상공원, 신천의 새 얼굴로
이번 사업은 대봉교 하류 방향에 직경 45m의 원형 복층 구조 데크와 광장을 설치해 수상공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천은 연간 6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여가공간으로, 그동안 생태유량공급, 사계절 물놀이장, 신천 푸른 숲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변공원화를 추진해왔다. '신천 프러포즈'는 이러한 노력의 정점으로, 약속을 상징하는 반지 형상의 원형 데크가 대구의 새로운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한 복합문화공간
'신천 프러포즈'는 크게 세 가지 주요 공간으로 구성된다.
1. 이벤트 부스 및 다목적 광장
복층 구조 하부공간에는 신천의 역사와 미래를 소개하는 홍보부스와 간단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식음료부스가 들어선다. 원형 공간에는 소규모 무대, 계절별 조형물, 포토존, 체험형 종합 놀이대 등이 배치되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2. 복층 전망데크
복층 구조 상부공간은 경사로와 전망데크로 구성된다. 다채로운 바닥조명이 설치된 경사로를 지나면 높이 15m의 전망데크에서 탁 트인 수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연인들을 위한 프러포즈 이벤트룸도 마련되어 이름에 걸맞은 로맨틱한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3. 야간경관 및 연결로
도시철도 3호선 사장교와 연계한 경관조명, 낙하분수, 미디어파사드 등을 통해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신천둔치 좌·우안 및 대봉교 보행로에서 접근할 수 있는 총 4개소의 연결로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구 대표 수변 문화 랜드마크로 기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의 사계절 물놀이장, 푸른숲, 사색정원, 웨딩문화거리와 더불어 김광석길 등 주변 문화거점과 연계해 대구를 대표하는 수변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의 마침표이자, 신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신천 프러포즈의 완성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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