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화 동편제수궁가 연구소, 달성 화원에 둥지~

김선화 동편제수궁가연구소, 달성 화원에 둥지~

▶ 대구.경북 판소리 수궁가 명맥 잇는 김선화 명창, 동편제수궁가연구소 이전으로 새로운 전기 마련
▶ 김선화 명창의 '굿판 소리마당', 이전 후 첫 공연 예고

 

김선화 동편제수궁가연구소가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에 자리한 새 사무소에서 지난 11일 이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김선화 동편제수궁가연구소 이전 기념사진

 

이날 이전식에는 김선화 명창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주민들이 참석해 수궁가연구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김선화 동편제수궁가연구소는 동편제 수궁가 전통의 맥을 잇고,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는 단체다. 대표인 김선화 명창은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홍보가 이수자이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로, 동편제 판소리계를 이끄는 실력파 소리꾼이다. 아울러 사단법인 우리 소리문화보존회 명예 이사장을 맡아 후학 양성과 판소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김선화 명창은 "새 보금자리에서 동편제 수궁가의 진수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이전이 우리 소리문화보존회와 지역 문화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4시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이전 후 첫 공연인 '굿판 소리마당'을 개최한다.이 자리에서는 김선화 명창의 전통판소리수궁가와 민속신앙의 축원을 담은 공연이 예정돼 있어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김 명창은 "수궁가 완창에 대구시민과 달성군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