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흩어진 유산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관광·교육 자원화 본격화
"고분군부터 선사 유적까지"…문화유산 보존-활용 선도 모델 주목
대구 동구·수성구·북구·달서구가 4일 문화유산 공동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지역별로 단절된 역사 자원을 통합해 관광 명소로 재창조하고,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대구 최초의 시도로 평가받는다. 2025년 하반기에는 4개 구의 대표 유적지를 연결한 ‘대구 역사문화탐방대’ 시범 사업이 시작된다.
협력의 핵심: 유산 보존부터 관광 콘텐츠 개발까지
4개 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유산 공동 연구 ▲관광 자원 개발·홍보 ▲인력·예산 등 자원 공유 ▲체험 프로그램 협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각 구의 대표 유적지인 동구 불로동 고분군, 북구 구암동 고분군, 달서구 진천동 입석, 수성구 상동 지석묘를 선형으로 연결해 탐방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산발적으로 관리되던 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지역 간 협력으로 역사적 가치를 확장할 것”이라며, “대구의 문화유산이 관광과 교육의 중심으로 재탄생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시범 사업: ‘탐방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2025년 하반기 시작되는 ‘대구 역사문화탐방대(가칭)’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이어지는 대구의 역사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코스로 기획됐다. 탐방객들은 유적지별 AR(증강현실) 해설과 연계된 체험 활동을 통해 유물의 역사적 의미를 심층 이해하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4개 구의 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서구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유적지 간 교통편과 연계 음식점·숙박시설 협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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