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예술 공간에서 만나는 예술가들의 '영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아트웨이가 2025년 첫 번째 기획전시 '신과 함께'를 오는 3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구아트웨이 스페이스2~4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종교적 의미가 아닌 예술가들의 '영감(靈感)'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일상 속 예술 공간, 대구아트웨이
대구아트웨이는 시민들의 일상공간인 범어역 지하도에 위치해 있어, 지하도를 지나가며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대구 교통의 중심인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탁월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일상생활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지하도 내에는 관람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어린이 예술 체험이 상시 가능한 예술놀이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예술가들의 '영감'을 탐구하는 전시
이번 '신과 함께' 전시는 특정 종교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 아닌, 화가와 조각가의 '영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작품 속 예술가의 감각과 그들의 초경험적인 기운의 원천에 대한 탐구를 전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시는 조각,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에게 현대미술을 새롭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고현정, 조정현, 채온, 최은철 총 4명의 신작과 함께 참여작가들의 그간의 주요 작업을 볼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의 독특한 시선




고현정 작가는 각자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생명체들을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조정현 작가는 인류세를 주제로 생명력을 잃고 화학처리된 썩지 않는 자연물과 지구환경을 연출한다.
채온 작가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에너지를 알아가기 위해 주변 모든 사물과의 관계성에 주목한 독창적인 회화를 선보이고, 최은철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인간과 사회 간의 양극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설탕 조형물을 통해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영화평론가 백정우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 쉬운 현대미술을 개별 작가의 사고와 표현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유연하고 자유롭게 기술한다. 이러한 화법을 통해 관람객의 감상 즐거움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작업실 운영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작업실이 3월 22일과 4월 5일 오후 2시 예술놀이터에 마련된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15명 내외로 대구아트웨이 누리집(daeguartway.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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