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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화가 정보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본고장 이탈리아서 '안드레아 셰니에' 대성공

by 대구boy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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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제작 오페라로 현지 관객 매료...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위상 높여

안드레아 셰니에
현지 언론.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자체 제작한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한국 오페라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2월 28일과 3월 2일 이탈리아 페라라시립극장에서 펼쳐진 공연은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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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높은 작품으로 유럽 관객 사로잡아

이번에 선보인 '안드레아 셰니에'는 이탈리아 작곡가 움베르토 조르다노의 대표작으로, 극적인 서사와 풍성한 음악적 요소가 어우러져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도 난이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강렬한 연출과 섬세한 감정 표현,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조화로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입증했다.

 

주역 테너는 "오페라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에서 한국의 제작 오페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되어 가슴 벅찬 무대였다"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더욱 공연에 깊이 몰입하게 되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네스코 본부 방문.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간 협력 강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들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페라라 시청에서 열린 공식 회의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순태 원장, 대구시 최미경 문화예술정책과장,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 등이 참석해 페라라 부시장 및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볼차노, 페사로, 볼로냐) 대표들과 문화예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공연 예술을 통한 국제 교류 활성화를 강조하며, 창의도시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각 도시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협업 모델을 구체화하며, 향후 공동 제작 프로젝트, 예술가 교류, 공연 공동 기획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페라라와 파리에서 진행했던 간담회를 바탕으로 단순한 도시 간 교류를 넘어, 창의도시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 있었다"고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전했다.

공연 사진. 사진제공:대구문화예술진흥원

파리 유네스코 본부 방문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이탈리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시 대표단과 함께 3월 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본부를 방문해 국제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2025년 10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구 글로벌 포럼'에 UCCN 대표단을 초청할 계획을 밝히며, 창의도시 간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이탈리아 페라라에서 펼친 대구오페라하우스 자체 제작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수준 높은 기획과 제작 역량을 해외에서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며, "성공적인 공연을 발판 삼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국내 유일 오페라 제작극장이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해외 진출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으며, 앞으로도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의 중심으로서 한국 오페라 발전을 위한 주도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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