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분석으로 수요 맞춤형 노선 설계
- 증차 없는 서비스 확대로 재정 부담 최소화
대구광역시가 10년 만에 대중교통 노선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25일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개편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대규모 주택단지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변화한 도시 여건을 반영한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1998년 1차 개편 이후 노선 수는 27개 증가했지만 운행 대수는 오히려 153대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며 개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구시는 1억 8천만 건 이상의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해 시민들의 실제 이동 패턴을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철도와 중복되는 노선을 조정하고, 불필요하게 길거나 굴곡이 심한 노선을 개선했다.
교통 정책 전문가 김OO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노선 설계는 시민들의 실제 수요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버스 증차 없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기존 노선의 효율성을 높여 신규 개발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준공영제 운영비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기존 노선 변경에 따른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는 10월 중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12월 최종 개편안을 확정하고 내년 2월 말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개편이 대구 시민의 발이 되는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처:대구시
https://info.daegu.go.kr/newshome/mtnmain.php?mtnkey=articleview&mkey=scatelist&mkey2=26&aid=267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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