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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정

대구, 혼인 건수 증가 속 출생아 수 감소... 초저출산 시대의 양면성

by 대구boy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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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배기철·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은 최근 『2024 통계로 보는 대구여성가족의 삶』을 발간하며, 대구의 여성과 가족 생활을 8개 영역에서 심층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대구광역시 여성가족정책 연구개발지원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특히 '저출생'을 주제로 대구의 현재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2024 통계로보는 대구여성 가족의 삶포스터
2024 통계로보는 대구여성 가족의 삶포스터

주요 통계

  1. 혼인 건수 증가: 2023년 대구의 혼인 건수는 8,150건으로, 2021년 대비 863건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수치로, 최근 3년간 전국 혼인 건수는 연평균 0.3% 증가한 반면, 대구는 연평균 5.8% 증가하여 전국 평균보다 5.5%포인트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2. 초혼 및 출산 연령 상승: 2023년 대구의 평균 초혼 연령은 여성 31.43세, 남성 33.71세로, 2021년 대비 각각 0.4세 증가했다.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54세이며, 합계출산율은 0.70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결혼 및 출산 연령 증가와 자녀 수 감소 추세를 반영한다.
  3. 출생아 감소 및 성비 변화: 대구의 2023년 출생아 수는 9,410명으로 처음으로 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출생아 중 남아 비율은 51.2%로 여아보다 2.4%포인트 높았으나, 성비 격차는 감소 추세를 보이며 남아 선호 경향이 약화되고 있다.
  4. 난임 인구 증가: 2023년 대구의 난임인구는 9,807명으로, 그 중 여성은 64.4%, 남성은 35.6%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난임인구는 연평균 2.6% 증가했으며, 남성 난임 증가율이 4.7%로 여성의 1.5%보다 높아지고 있다.
  5. 육아휴직 및 근로시간 단축: 대구 남녀 근로자의 육아휴직 초회 수급자 수는 3,540명으로, 여성 78.2%, 남성 21.8%를 기록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초회 수급자는 653명으로, 여성 90.0%, 남성 10.0%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남성의 육아휴직은 연평균 21.8%, 근로시간 단축은 36.3% 증가하여 향후 남성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생활균형지수

대구의 일‧생활균형지수는 2022년 60.6점으로 전국 평균 58.7점을 상회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5위를 기록했다. 지수는 일, 제도,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개 영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정 친화 정책의 효과

대구행복진흥원은 가족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통계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육아휴직과 근로시간 단축의 증가 추세는 가정과 직장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024 통계로 보는 대구여성가족의 삶』은 대구행복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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