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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행정

달서구, 도심 속 반딧불이 복원 나서... 수밭골천에 1,200여 마리 방사

by 대구boy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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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환경단체와 학생들 참여로 생태교육 효과 극대화
내년 소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한 서식환경 개선 계획

달서구청 전경
달서구청 전경 / 사진제공=달서구청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도심 속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일, 달서구는 도원지 상류인 수밭골천에서 지역 환경단체인 영남자연생태보존회와 영남고 과학동아리(바요필) 학생들과 함께 반딧불이 유충 1,200여 마리를 방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때 우리나라 계곡과 풀숲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는 제초제 사용과 먹이원 부족으로 인해 점차 그 모습을 감추어 왔다. 그러나 달서구는 2022년 수밭골천에서 130개체, 2023년 76개체의 반딧불이를 확인한 후, 유충 방사, 먹이원 공급, 보안등 불빛 차단 등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유충 방사를 넘어 지역 환경단체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유충 관찰과 교육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생태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는 매년 9월초 반딧불이 활동 시기에 맞춰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관찰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남고 과학동아리 또한 수밭골천에서 꾸준한 생태탐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방사된 애반딧불이 유충은 약 9개월간의 수중 생활을 거친 후 성충이 되어 6~8월경 짝짓기를 위한 불빛 교신을 하게 된다. 달서구는 이러한 반딧불이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내년 착공 예정인 「수밭골천 소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해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 등 서식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성세대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새로운 생태체험을 선물할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달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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