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4천억 원 직접투자...8만여 명 고용창출 효과 전망
"문화 품은 산단으로 조성"...홍준표 시장 "대구굴기의 기반 될 것"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가칭 대구제2국가산단)이 5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사통팔달의 입지와 충분한 기업수요, 뛰어난 사업성을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내 신속 예타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 경과와 계획
대구제2국가산단은 2023년 3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후, 올해 6월 대구광역시·LH공사·대구도시개발공사 간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신속 예타를 도입해 예타기간을 7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했으며, 2025년 상반기 예타 통과, 2025년 내 산단계획 수립,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뛰어난 입지여건과 경제성
대구제2국가산단의 강점은 우수한 교통 인프라다. 고속도로 중부내륙지선과 국도5호선, 도시철도1호선 및 조성 중인 대구산업선철도가 관통하며, 인근 산단 대비 70% 수준의 낮은 분양가와 산업용지 면적의 150%에 달하는 충분한 기업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와 발전 전략
국비 2조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약 7조 4,387억 원의 직접투자와 18조 6,288억 원의 지역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 고용 측면에서도 약 82,952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 산단을 미래모빌리티(자동차+로봇) 제조업과 AI·빅데이터 중심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AI·자율주행차시대 시장선점을 위해 2030년까지 신속하게 조성하고, 국내외 첨단 대기업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문화를 품은 산단'으로 특화
기존 산업단지와 차별화되는 점은 '문화를 품은 산단'이라는 콘셉트다. 사문진나루터, 화원운전면허시험장 후적지, 송해공원을 잇는 생태문화벨트를 구축하고, 청년들이 찾고 머무는 새로운 개념의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남북경제축 완성 기대
이번 산단 조성으로 대구의 산업지형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군위첨단산단에서 시작해 도심권 산단들을 거쳐 대구제2국가산단, 달성권 산단들로 이어지는 '남북경제축'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질 대구제2국가산단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대구굴기의 기반을 견고하게 다지겠다"며, "산단을 신속하게 조성하여 첨단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든든한 토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제2국가산단 주요 지표
- 총사업비: 국비 2조 2천억 원
- 직접투자: 7조 4,387억 원
- 생산유발: 18조 6,288억 원
- 고용창출: 82,952명
- 분양가: 인근 산단 대비 7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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