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5개 대회만 선정...4만여 명 참가 조기 마감
홍준표 시장 "국제육상도시 위상 강화...세계 속 대구 알릴 것"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2025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골드라벨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년도 45개였던 골드라벨 인증대회가 25개로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2025년 2월에 개최될 예정인 이번 대회는 참가 신청이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4만 130명이 등록을 완료하며 조기 마감되었다. 이는 작년 대비 40.6%나 증가한 수치로, 대회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한다.
참가자들을 종목별로 살펴보면 풀코스에 13,023명, 하프코스에 6,924명, 10km에 14,203명, 그리고 건강달리기에 5,980명이 등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시민이 44%, 타지역에서 55.2%, 해외에서 0.8%가 참가하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4%로 가장 많고, 40대가 28%, 20대가 17%를 차지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39개국에서 315명의 참가자가 등록해 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었다.
대구시는 마라톤 경기에 최적화된 기온인 5℃에서 10℃ 사이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4월 첫째 주였던 대회 일정을 2월 넷째 주 일요일로 변경했다. 이러한 결정이 참가자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3년 연속 골드라벨 인증 획득의 공을 돌렸다. 또한 2025년 대회를 통해 국제육상도시로서 대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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