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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불화의 예술적 가치 인정
부팔공산 화파 계승 작품으로 희소성
대구시는 2월 10일 불광사 소장 '대구 불광사 지장시왕도'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 불화는 1747년 제작된 18세기 지장시왕도로, 조성 연대가 명확하고 화풍·도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은 총 334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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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과 명부의 10명의 시왕을 함께 묘사한 불교 회화다. 이 작품은 비단 바탕에 채색되었으며, 수화승 자환(自還)이 제작을 주도했다. 자환은 팔공산 지역 의균화파의 계승자로, 적색과 녹색의 강렬한 대비와 섬세한 인물 묘사가 특징이다. 화면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10명의 시왕, 판관, 옥졸 등 35명의 인물이 표현됐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8세기 전반 지장시왕도의 희소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해 지정했다"며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팔공산 화파의 전통을 반영하며, 당시 불교 미술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한다.
이번 지정으로 대구시는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향후 체계적 관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역사적 맥락을 고려한 학술 연구와 보존 처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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