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만능키 드려요"... 대구시 청년카페 지원 대상 9배 확대

고용부 성과평가 '최우수' 선정, 25억 원 투입해 5,600명 지원
특성화고·대학생·취약청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직 도우미 역할

대구 청년카페(취트키)참여자 모집 포스터

 

대구시가 청년들의 취업 도전을 돕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카페'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힘입어 올해는 지원 대상을 600명에서 5,600명으로 늘리고, 예산도 3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대구시 청년카페 '취트키'는 취업 성공의 만능키(Cheat Key)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5세부터 39세까지 지역 청년들에게 구직의욕 향상, 자신감 회복,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미취업 청년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대학생, 사회적 고립 등 취약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청년센터,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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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대상별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마음돌봄, 진로설계 등 기본 교육과 함께 또래·현직자 멘토링, 지역 청년 및 고용정책 연계, 찾아가는 현장교육 등이 제공된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일경험 연계와 다양한 지역 청년정책 및 고용정책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대상별로 프로그램 일정과 장소가 다르게 운영되기 때문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대구취트키.kr' 웹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프로그램과 장소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청년성장프로젝트사업 거점센터인 대구테크노파크 지역 인재양성센터(053-255-8773, 9408)로 하면 된다.

대구취트키 | 취업 지원 제도

 

국내 청년 고용 동향을 살펴보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청년(15~29세) 실업률은 5.2%로 전체 실업률(2.8%)의 약 1.9배에 달한다. 특히 구직단념자는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청년들의 구직의욕을 높이고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박윤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참여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카페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기업에 잘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즐겁게 머물고 꿈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청년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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