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대상 참진드기 조사...올해 3종 병원체 검사 추가
작년 조사서 라임병 병원체 유전자 검출..."야외활동 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내 공원 등을 대상으로 참진드기 서식 분포 조사 및 감염병 원인 병원체 보유 여부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진드기는 사람과 동물의 혈액을 흡혈하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매개뇌염(TBE) 등 감염병을 전파하는 주요 매개체다. 특히 4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특성을 보인다.
연구원은 대구시내 주요 공원을 대상으로 참진드기 서식 분포를 조사하고, SFTS, TBE, 라임병, 큐열 등 주요 감염병 병원체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질병관리청 경북권 질병대응센터와 협력해 리케치아균속 및 에를리키아속 등 3종의 병원체 유전자를 추가로 검사함으로써 감시 범위를 확대한다.
지난해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시 결과, 총 1,361마리의 참진드기가 채집되었으며, 북구와 달서구 소재 공원 2곳 및 수성구 등산로에서 라임병 병원체 유전자가 검출된 바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신상희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외출 후 샤워 및 옷 세탁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와 검사를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진드기 감시 일정 및 개요
기간 | 대상 지역 | 검사 항목 |
3월~11월 | 대구시내 공원 등 | SFTS, TBE, 라임병, 큐열, 리케치아균속, 에를리키아속 등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시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시민들은 관련 정보를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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