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18% 증가한 수출상담 실적 기록
AR·스마트 안경 등 미래 기술 집중 조명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이 지난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33개국 159개사가 참가해 11,429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글로벌 안광학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전시회는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미주, 유럽, 동남아, 중동으로 초청 범위를 확대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약 118% 증가한 4천만 달러(약 592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으며, 국내 안경사들의 참여로 136억 원의 추가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글라스가 큰 주목을 받았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의 지원을 받은 12개 기업이 교육, 제조, 의료 분야에 적용 가능한 AR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홍콩 브랜드 '쏘로스'는 ChatGPT가 탑재된 음성인식 스마트 안경을 시연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얻었다"며 한 참가 기업 관계자는 "주최 측의 적극적인 바이어 유치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대구시가 안광학 산업의 중심 도시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디옵스 혁신상에서는 에스엔피, 엠엔엘옵틱, 월드트렌드가 디자인 혁신상을, 어반아이웨어, 제이에스아이웨어, 투페이스 옵티칼이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 기업들에게는 차기 전시회 부스 참가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대구가 세계적인 안경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차기 전시회는 2026년 4월 1일부터 3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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