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 디지털 아카이브, 지역 문화예술의 보물창고로 거듭나다

대구광역시가 운영하는 '대구문화예술 디지털 아카이브'(dcarchive.daegu.go.kr)가 지역 문화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소중한 자료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대구의 문화예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보물창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문화만발 e book 대구문화예술 디지털 아카이브에는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잡지 예술 장르별 연표 등이 탑재되어 있다. / 사진제공=대구시

 

'대구문화예술 디지털 아카이브'는 크게 세 가지 주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문화예술 잡지 (약 900여 호)
• 문화예술 기관·단체 발간물 (45종)
• 문화예술 아카이브 소장자료

특히 문화예술 잡지 코너에서는 월간 '대구문화'(창간호~475호), '대구문학'(창간호~198호), '대구예술'(창간호~184호) 등 대구의 문화예술 발전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잡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대구지역에서 발간하는 문화예술 잡지의 창간호 부터 최근호까지 검색해서 읽어 볼 수 있다 / 사진제공=대구시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과 공공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대구시는 민간 예술단체가 발간한 잡지들의 유실된 책자들을 공개 캠페인을 통해 수집하고, 디지털 변환을 거쳐 온라인으로 공개했습니다. 이창환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은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반응형

디지털 전환은 문화예술 잡지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대구문학'의 경우, 재정 여건으로 인해 월간에서 격월간으로 발행 주기가 변경되었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발행으로 평균 1,900여 건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파급력을 높였습니다.

 

이재성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이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환경에서 대구 문화예술의 뿌리를 쉽게 확인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가는 오늘을 즐길 수 있도록 열린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 플랫폼은 연평균 14만 검색 수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자산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입니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모바일과 웹사이트에서 이용이 가능한 이 플랫폼은 대구의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문의, 제보 <©대구뉴스 ijlm119@gmail.com,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