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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가 15위·예산 1천억 원 시대 속 '성과 부진' 질타
"예산만 쏟아붓고 현장 답사 없는 정책" 전문가들 지적
대구시가 일·생활 균형 분야에 연간 1,000억 원 이상 투자했음에도 2025년 전국 평가에서 15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성적표를 받았다. 고용노동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가사서비스 지원 부문에서 0점을 포함, 4개 평가 항목 전체에서 지난해보다 6점 하락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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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에서 특히 문제로 지목된 것은 남성 육아휴직 비율(5.2%)과 주 52시간 이상 근무자 비율(전국 평균 +15%)이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기택 선임연구원은 "평가 기준이 1년 전 공개됐음에도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대응이 피상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서는 정책과 실제 근무 환경의 괴리가 더욱 심각하다는 반응이다.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의 '워라밸 문화 확산 캠페인' 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유연근무제 도입 매뉴얼만 200페이지가 넘어 실무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구시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스마트워크 허브 조성과 AI 근무환경 분석시스템 도입을 발표했다. 김영철 시 정책기획관은 "MZ세대 특성에 맞춘 디지털 전환 정책으로 내년 순위 상승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으나, 지역 청년노동단체는 "노동시간 감축 없는 테크놀로지 정책은 본질을 호도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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