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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행정

달성군 가창면민복지회관 설계공모, ‘건축사사무소 도약’ 당선작 선정

by 대구boy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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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작품 경쟁 속 자연 친화적 설계안 최종 채택
2027년 준공 목표…주민 복지·문화 인프라 혁신 기대

가창면민복지회관 설계공모 당선작
가창면민복지회관 설계공모 당선작. 사진제공=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6일 가창면 냉천리 2-22번지에 건립 예정인 가창면민복지회관 설계공모에서 ‘건축사사무소 도약’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주민의 복지·문화 수요 해소를 위해 1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의 핵심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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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주민 편의성 극대화

달성군은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설계공모에 5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당선작을 결정했다. ‘건축사사무소 도약’의 설계안은 ▲자연 경관과의 조화 ▲단순명료한 동선 구조 ▲다목적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지하 1층, 지상 3층(3,288㎡) 규모의 건물에 ▲스크린파크골프장 ▲체력단련실 ▲도서관 ▲취미 강좌실 등 8개 복지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당선작은 주민들의 실제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혁신적 디자인"이라며 "고품격 공공건축물을 통해 지역 발전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설계안에는 주민 제안으로 추가된 ▲전동 스쿠터 전용 주차장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계획 등 현장 밀착형 기획이 반영됐다.

 

40년 만의 주민 숙원 사업 실현

가창면은 달성군 9개 읍·면 중 유일하게 대규모 복지회관이 부족해 2010년대부터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건립 요구를 제기해 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달성군의 우리동네 살리기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확정됐으며, 202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격화됐다. 군은 이달 중 기본설계를 시작해 2025년 말 착공,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건축계 관계자는 "기존 마을회관(40년 역사) 철거 후 새 시설을 건립함으로써 ▲세대 간 문화 격차 해소 ▲청년 유입 증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3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군은 준공 전인 2026년부터 ▲실버 요가 프로그램 ▲동화 구연 공모전 등 12개 선행 사업을 운영해 시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복지회관이 가창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공동체 회복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 - 가창면 주민 대표 협의체

 

이번 프로젝트 성공 여부는 향후 달성군의 신규 읍면 복지시설 확충 정책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2028년까지 하빈면·옥포읍 등 3개 지역에 추가 복지회관 건립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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