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행정

대구시, '대구광역형 비자'로 5대 신산업 외국 우수인재 확보 나선다

by 대구boy 2025. 4. 3.
반응형
로봇공학 기술자 등 5개 직종 전문인력 특별 비자 도입
외국인 유학생 취업 기회 확대 및 기업 고용 부담 경감 기대

대구광역형 비자
대구광역시 산격청사 전경. 사진제공=대구시

 

대구광역시가 법무부 주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5대 신산업(ABB,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관련 직종별 요건이 완화된 특정활동(E-7) 비자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기회 확대와 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부담 경감 및 정주 유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은 특정활동(E-7) 비자 발급 요건과 규제 등을 지역 산업 구조에 맞게 완화 설계해 손쉽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반응형

대구시는 이에 따라 '대구시 광역형 비자'를 5대 신산업 특성에 맞는 ▲데이터전문가(ABB분야) ▲로봇공학기술자(로봇) ▲전자공학기술자(반도체) ▲기계공학기술자(미래모빌리티) ▲생명과학전문가(헬스케어) 등 총 5개 직종에 대해 학력·경력 등 발급 요건과 외국인 대비 내국인 의무 고용 기준을 완화해 설계했다.

구분 내용
시범 운영 기간 2025년 4월 ~ 2026년 12월 말(약 21개월)
발급 규모 100여 명
대상 직종 데이터전문가, 로봇공학기술자, 전자공학기술자, 기계공학기술자, 생명과학전문가
완화 내용 학력 기준(전문학사까지 확대), 경력 요건(5년→3년), 내국인 의무 고용 기준 완화

 

구체적으로 학력 기준을 전문학사까지 확대해 전문대학 유학생까지 해당 비자를 통해 취업할 수 있도록 취업 창구를 넓혔고, 경력 요건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완화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외국 인재풀을 확대했다.

 

이번 법무부 시범 사업 대상 지역 선정에 따라, 대구시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12월 말까지 약 21개월간 광역형 비자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총 비자 발급 규모는 100여 명으로 대구시 추천을 통해 법무부에 신청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세계적인 우수 인재 유치 경쟁 시대를 맞아, 글로벌 인재 유치와 사회통합은 지역 발전의 핵심 키"라며, "대구시 광역형 비자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기회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의 인력 부족 해소를 통해 5대 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구시 경제활동인구가 점차 감소(2023년 128.6만 명 → 2024년 125.8만 명)하는 등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특정활동(E-7) 비자 요건 완화는 외국인 정주인구를 증가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문의, 제보 <©대구뉴스 ijlm119@gmail.com,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