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군수 최재훈)이 주요 외래 검역해충인 '토마토뿔나방'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토마토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제 지원에 나섰다.
토마토뿔나방은 지난해 3월 경남, 전남 등 4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해충으로, 빠른 번식력과 강한 생존력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암컷 한 마리가 평균 260여 개의 알을 산란하며, 25℃ 기준 1세대가 평균 28.7일이 걸려 1년에 8~12세대가 발생하는 등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성군은 지난 2월 실시한 관내 토마토 재배농가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일반재배 농가 64곳(24ha)에 토마토뿔나방 방제 약제 6종을 공급하고, 현장 지도 및 예찰을 실시 중이다.
군 관계자는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잎에 넓은 터널을 만들고 줄기와 과실 내부까지 침투해 조직을 갉아먹는다"며 "특히 유충 밀도가 높아지면 농가에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예방과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농가들에게 토마토뿔나방 유충이나 성충을 발견하거나 잎, 줄기, 열매에 피해 양상이 보일 때는 발견 즉시 공급된 약제로 5~7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달성군은 방제 사업뿐 아니라 이상기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농업환경에 처한 시설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품질 기능성 원예작물 생산사업, 시설토양 환경개선 사업, 시설과채류 결로 모니터링 시범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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