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행정

달성군, 16년 방치된 (구)약산온천호텔 철거 완료…관광·휴양 중심지로 재탄생 예고

by 대구boy 2025. 5. 22.
반응형

[달성=대구뉴스]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지난 5월 15일, 대구시에서 장기방치 건축물로 지정된 (구)약산온천호텔의 철거를 완료하고, 해당 부지의 등기 이전 절차까지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약산온천호텔
약산온천호텔 철거 사진(철거 전) / 사진제공=달성군

 

논공읍 하리에 위치한 (구)약산온천호텔은 지난 1996년 착공되었으나, 이후 부도와 소유권 분쟁 등으로 장기간 방치돼 지역 주민들의 큰 민원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이 건축물은 도시 미관 저해는 물론, 불법 침입과 범죄 발생 우려, 안전사고 위험까지 안고 있어 ‘지역의 흉물’로 지목돼 왔다.

 

민간 소유라는 특수성 때문에 행정이 직접 개입하기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도, 달성군은 끈질긴 노력 끝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지난 2월, 우선적으로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을 해제하고, 소유자와 협의 끝에 건축물 철거를 조건으로 한 매매 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3월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이 시작되어, 마침내 5월 중순 모든 철거 절차와 토지 등기 이전이 완료되었다.

 

 

달성군은 철거된 부지를 지역 관광과 휴양 중심의 전략사업지로 개발할 계획이며, 관련 투자 유치 방안도 병행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재훈 군수는 “이번 (구)약산온천호텔 철거는 단순한 낡은 건축물 철거를 넘어, 오랜 기간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이 부지를 달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제보 <©대구뉴스 ijlm119@gmail.com,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