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서울 명품 실감콘텐츠 '고궁연화'·'비행기의 섬' 독점 상영

수도권 외 유일 상영... 지역 문화 격차 해소 기대
디지털 체험공간 확대로 지역균형발전 및 디지털전환 선도

달서디지털체험센터 실감관에서 상영 중인 “고궁연화” / 사진제공=달서구청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서울 소재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항공박물관의 인기 실감콘텐츠 '고궁연화'와 '비행기의 섬'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균형발전과 디지털전환을 위한 달서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궁연화'는 국립고궁박물관이 경복궁 발굴·복원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으로, 2045년 경복궁 복원 완료 후의 모습을 4면 대형영상으로 구현했다. 특히 복원 참가자들의 이름을 복원 평면배치도에 담아내 감동을 더했다.

 

'비행기의 섬'은 국립항공박물관이 2023년 12월에 완성한 콘텐츠로, 관람자가 신비의 섬으로 떠나는 꿈의 여정을 동화적으로 표현했다. 현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달서구는 지역 내 4곳의 디지털 체험공간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전국의 다양한 공공기관과 콘텐츠 무상공유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미 지난 7월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강산무진도'를 서울 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영하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서울 박물관에 직접 가야만 볼 수 있던 작품들을 우리 지방에서 볼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다양하고 풍성한 디지털 콘텐츠의 지속적인 제공으로 지방경제·사회전반을 선도하는 모범 기회의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실감콘텐츠 상영은 단순한 문화 서비스 제공을 넘어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첫째, 수도권과 지방 간의 문화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지역 주민들에게 최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이러한 콘텐츠가 지역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불어 달서구는 국립강릉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등과도 콘텐츠 공유를 협의 중이어서, 향후 더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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