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운행으로 지역 교통혁신 선도
광역환승할인제 확대로 시민 편의성 높여
대구광역시가 운영하는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 대경선이 개통 한 달 만에 이용객 87만 2천 명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14일 개통 이후 하루 평균 2만 8천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운행 장애 없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용 현황과 특징
대경선은 평일 평균 26,123명, 주말 평균 32,391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최대 이용객은 지난해 12월 25일 45,118명을 기록했다. 대구역(하루 평균 6,283명)과 구미역(5,795명)이 가장 많은 승하차 인원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평일보다 휴일 이용객이 많고, 출퇴근 시간대보다 낮 시간대 승객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고정 승객보다 관광이나 쇼핑 목적의 비고정 승객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시사한다.
교통 혁신의 새로운 모델
대경선은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을 잇는 광역철도로, 하루 최대 왕복 100회 운행된다. 시간당 3대가 운행되어 기존 열차보다 배차 간격이 크게 단축되었으며, 교통카드로 즉시 탑승이 가능한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
교통전문가 김철수 교수는 "대경선은 기존 철도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혁신적인 사례"라며 "수도권 외 지역의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민 편의성 강화
대경선은 개통과 함께 광역환승할인제를 기존 3개 지자체에서 9개 지자체로 확대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 시 50% 운임할인이 적용되며, 교통약자를 위한 요금 감면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승객정원은 296명(2량)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이 계획되어 있다.
허준석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대경선이 대구와 경북을 잇는 새로운 교통축으로서 광역생활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제&행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확대... 전 연령층 대상 최대 30만원 지원 (1) | 2025.01.16 |
---|---|
대구시, 카카오T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제동...과징금 2억 2,800만 원 부과 (1) | 2025.01.16 |
대구 달서구, 첫 골목형 상점가 지정으로 소상공인 지원 강화 (1) | 2025.01.15 |
대구, 신천 LED 가로등 설치로 안전한 야간 산책로 조성 (0) | 2025.01.14 |
대구, 1.2조 원 규모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0) | 2025.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