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대구의료원 업그레이드...시민 신뢰받는 공공병원 육성"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 경북대병원 등 포함한 의료클러스터 조성 추진
대구정책연구원 군부대 이전사업 성과...산하기관 현안 점검

산하기관장 회의. 사진제공-대구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2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산하기관장 회의를 열고 대구의료원의 의료 수준 향상을 강조하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 경북대병원과 의과대학 등이 포함된 의료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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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구의료원이 민선 8기 출범 후 경북대병원 출신 전문의 보강과 시설 확충 등으로 의료 수준이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가하며, 시 공무원들의 건강검진 이용을 독려했다. 이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대구의료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 추진되는 의료클러스터 조성 계획이다. 홍 시장은 "경북대병원, 의과대학, 치과대학, 의학연구소를 포함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관련 활성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대구정책연구원의 성과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홍 시장은 "군부대 통합이전지 선정, 후적지 개발 구상안 발표 등 군부대 이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연구원의 역할을 치하했다. 이어 대구미래100년 주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른 산하기관들의 현안도 점검됐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는 도매시장 이전 관련 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는 K-트로트 페스티벌의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 개최 준비를 지시했다.

 

한편 홍 시장은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탄핵이 기각되면 대구시장을 계속하면서 더 역점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산하기관장들에게는 "이런 상황과 관계없이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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