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첫 공공심야약국 ‘미소약국’ 지정…군민 심야 의약품 접근성 대폭 강화

심야 의료 공백 해소…달성군민, 대구 도심 이동 불편 해소
‘미소약국’ 연중무휴 밤 9시~12시 운영, 응급 복약지도까지 제공

달성군 제1호 공공심야약국, 미소약국 전경(내부) / 사진제공=달성군

 

대구 달성군이 군민의 심야 시간대 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해 다사읍 ‘미소약국’을 관내 제1호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로 군민들은 더 이상 대구 도심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심야에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공공심야약국 제도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약사법 제21조의3에 근거해 지정된다. 심야 시간대 병‧의원과 일반 약국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약품 오남용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달성군은 2013년 시범사업 이후 공공심야약국이 한 곳도 없어, 군민들은 심야에 의약품 구입이나 상담을 위해 대구 도심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군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공공심야약국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번에 지정된 미소약국은 매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일반 의약품은 물론 전문의약품에 대한 복약지도 및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순한 약 판매를 넘어, 약사의 전문적 판단에 기반한 응급 대응과 의약품 안전 사용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1차 건강 안전망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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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내용
약국명	미소약국
위치	대구 달성군 다사읍
운영시간	매일 21:00~24:00 (연중무휴)
제공 서비스	일반/전문의약품, 복약지도
지원금	연 3,650만 원(월별 지급)

해당 약국에는 연말까지 최대 3,650만 원의 운영비 지원이 이뤄지며, 지원금은 운영 실적 분석 후 월별 지급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공공심야약국 지정은 단순히 약을 파는 공간을 넘어서,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사회안전망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심야 시간대에 군민들이 안심하고 약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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